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84포인트(0.94%) 내린 1만4659.56에, S&P500지수는 19.34포인트(1.21%) 하락한 1573.0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36.49포인트(1.09%) 떨어진 3320.76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에서는 중국 금융권의 신용경색을 우려하며 올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7.8%에서 7.5%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이 무너졌다. 한국과 일본, 홍콩, 인도 등 아시아 증시와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제조업 활동지수는 6월 6.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1.5를 상회한 것이다.
유가는 이 같은 악재에도 홍수에 따른 캐나다의 일부 송유관 폐쇄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49 달러(1.6%) 오른 배럴당 95.18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 센트(0.18%) 높은 배럴당 101.09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애플은 피터 미섹 제프리스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기존 420달러에서 405달러로 내리면서 2%대 가까이 떨어졌다. 금융주도 크게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3% 가까이 떨어졌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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