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주형 금감원 기획조정국장과 조성래 외환감독국장 등 5명은 불법 사금융을 없애고 국가 신용등급을 올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이 국장은 외환감독국장 시절에 유럽 재정 위기 등 대외 여건 불안에 대응해 단기 차입금 비중을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8월 보고서에서 이례적으로 한국 금융감독원의 은행 외화유동성 감독이 성공적이었다고 호평했으며 1주일 뒤에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렸다. 이 국장은 "위기 때마다 반복됐던 외화 유동성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사무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재춘 국장은 국제협력국장 시절에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연례 평가 총괄업무를 수행하며 체계적인 면담 전략을 수립해 한국 신용도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민금융지원국의 양일남 부국장은 조성래 국장과 함께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해 국민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은행감독국의 권창우 팀장은 가계부채 문제 안정화에 노력함으로써 은행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