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 日記]산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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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보았네
아침 산책길에서
잎 새 뒤에 숨어 수줍은 너
가던 길 멈추고 돌아와 너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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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처럼 타오르다
연꽃처럼 장엄하다
돌탑처럼 견고하다
이슬처럼 청아하다


호주머니에 넣어두고 싶은 너
딸까 말까 망설이다 널 두고 돌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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