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의 김태희가 ‘중전시대’를 열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한 ‘장옥정’에서는 인현왕후(홍수현 분)를 폐비시키려는 이순(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식을 들은 옥정(김태희 분)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는 지난날 이순이 자신에게 ‘신분이 하얗게 세탁 되는 옷을 선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
이어 옥정은 중전 책봉식 날 이순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고에서의 만남, 절벽에서 자신을 찾아오라던 이순, 빨래터에서 ‘하늘이 무너져주마’라며 입 맞추던 장면, 온갖 정치적 계략으로 인해 목숨의 위험을 맞이했던 장면 등을 떠올리며 또 한 번의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옥정의 ‘중전시대’가 열린 것이다.
자기가 바라던 자리에 오른 옥정이었지만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었다. 옥정은 이순과 점차 어긋남을 느꼈고, 과거 자신이 한 일들이 이제는 자신의 발목을 붙잡는 것을 느꼈다.
기쁨도 잠시 옥정의 위기가 그려지며 그가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장옥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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