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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짜리 만년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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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3000만원 상당의 만년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3일 미국 명품 만년필 브랜드 '쉐퍼(Sheaffer)'는 10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세종류의 명품 만년필을 내놨다.
지금까지 쉐퍼에서 내놓은 제품 가운데 최고가인 '골드 만년필'은 45세트만 판매한다. 월터 A. 쉐퍼가 회사를 설립했을 당시 그의 나이인 45세를 기념하는 의미다.
인레이드닙이 사용된 펜촉과 몸체(바디)를 포함한 제품전체가 18K 금으로 제작됐다. 클립에는 화이트닷 자리에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

쉐퍼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주문판매로만 이뤄진다"면서 "아직 팔리지는 않았지만 펜 전문 수집가와 마니아들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쉐퍼가 해외진출을 시작한 5월16일을 기념한 '실버 만년필'은 516세트를 한정으로 출시했다. 18K 금으로 제작한 인그레이드닙을 펜촉으로 사용하며 순은 몸체로 제작했다. 가격은 450만원이다. '실버 만년필'은 국내에서 4개가 팔렸다.
쉐퍼의 창립일인 1913년을 기념하기 위해 실버 만년필도 1913개 판매한다. 가격은 150만원이다. 인레이드닙으로 만들어진 펜촉은 18K 금으로, 몸체는 순은으로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11개가 팔렸다.

쉐퍼는 1913년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메이슨에 보석상을 하던 월터 A.쉐퍼에 의해 설립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레이건 전(前) 미국대통령,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1951년에는 제 2차 세계대전의 종결을 위한 일본의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 사용되기도 했다.

빅 프로덕트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쉐퍼는 아시아 시장에서 매년 19% 가량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100주년 한정판 제품들은 쉐퍼의 대표기술과 장인정신이 총 집약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퍼는 이날 초창기부터 올해 신제품 등을 볼 수 있는 만년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생보증의 의미인 화이트 닷을 처음 적용한 '라이프-타임' 만년필(1924년), 유선형 디자인이 최초로 적용되면서 인기를 얻었던 '밸런스(Balance)' 만년필(1929년) 등의 빈티지 제품들이 전시됐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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