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세계 3대 車 디자이너' 이안 칼럼 "스포티지 디자인 좋아"
"하이브리드 모델 조만간 출시"
[고양=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 자동차가 지난 10년간 많은 발전을 했다. 스포티지, 옵티마 등의 디자인이 재기 넘치고 좋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안 칼럼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데 놀랍지 않다. 지난 10년간 많은 발전을 했다"며 "과거 일본에서 잠시 살았기에 한국은 낯설지 않은 곳"이라고 언급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같은 학교 출신인 그는 "기아차는 피터 슈라이어의 재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영리한 선택을 했다"며 "스포티지, 옵티마 등의 디자인이 재기 넘치고 좋다"고 평가했다.
이안 칼럼은 1999년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 이후 뉴 XJ, 뉴 S-Type 페이스 리프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혁신적인 디자인의 XF와 2009년 XJ를 연달아 공개하는 등 재규어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현대적 면모만 갖고 있던 재규어의 가치를 계승해서 21세기에 맞게끔 했다"며 "쉽지 않았던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변화를 디자인적 요소만 고려해서는 안된다. 환경자체를 바라봐야 하고 '변화는 좋지만 철학은 고수하라'는 창시자 라이언스의 가치를 재해석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안 칼럼은 "앞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곧 만나볼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규어의 가장 큰 경쟁상대로는 "디자인 측면에서 아우디, BMW, 포르쉐 등이 비슷한 층을 겨냥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꼽았다.
아울러 중국 내에서 재규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중국 소비자들이 중국용을 만들어주길 바라지만, 아시아용으로 디자인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디자인 변화없이 중국인들이 긴차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해 롱휠베이스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DNA와 차이가 나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원치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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