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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올해 뎅기열로 16명 사망.."해외여행 시 주의"

최종수정 2013.03.24 11:42 기사입력 2013.03.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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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행 입국 뎅기열 환자 150명..전년대비 2배 증가

▲2011년 기준 뎅기열 발생 국가.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2011년 기준 뎅기열 발생 국가.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뎅기열이 올해들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도 해외여행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국에서는 이달 들어 1만3200명이 뎅기열에 감염됐으며 16명이 사망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발병 규모와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많은 것이다.

전국 77개의 모든 주에서 발생함에 따라 태국 보건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뎅기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올해 라오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뎅기열 환자 수가 증가했다고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가 이달 발표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외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환자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전국 검역소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위험지역 입국자 대상으로 홍보와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대응방안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동남아 등 해외 여행지에서 감염돼 국내로 들어온 뎅기열 환자는 약 150명으로, 2011년(72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유입된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뎅기열은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된다. 3~8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독감이나 몸살감기와 비슷하지만 3~5일 후 오심,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난다. 환자의 1% 미만은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출혈 증세를 보이는 뎅기출혈열로 악화되면 치사율이 높아진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예방접종이 없어 여행지에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여행객은 곤충 기피제을 사용하거나 외출 시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국시 감염 증상이 의심될 경우 검역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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