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여성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이 변비에 걸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샌드위치 연차'라 불리는 직장 3~4년차의 변비 경험비율이 높았다.
19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5~45세 여성 직장인 45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83%가 평소 변비를 경험한다고 답했다. 이중 회사 내에서 주임·대리급에 속하는 3~4년차 직장인의 비율이 33.8%로 가장 높았다. 이는 다른 연차에 비해 평균 12% 가량 높은 수치다.
변비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바쁜 업무로 인해 화장실을 제 때 가지 못해서'(27.1%), '장시간 앉아있는 근무환경'(24.5%), '스트레스'(19.7%) 등이 꼽혔다. 또 변비 경험자들은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불편해 신경쓰일 때'(46.2%), '배변욕구로 계속되는 긴장을 느낄 때'(20.5%), '배변을 위한 화장실 체류시간이 길어질 때'(16.4%) 업무 집중도와 능률이 저하되는 경험이 있었다고 했다.
변비 개선을 위해 이들은 '유산균 음료 섭취'(34.9%), '식이섬유가 함유된 음식 섭취'(24.9%). '물 자주 마시기'(22.6%) 등의 방법을 시도했다. 그러나 대처 후 배변 만족도는 평균 34.8%점에 그쳤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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