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정책금융들이 해외 금융연계 성과를 잇따라 내고 있다. 해외 선박금융 대출과 태양광발전소 금융주선, 커버드본드 발행 등 다양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 최대 선박그룹 테나마리스(Thenamaris)사와 2억 달러의 선박금융 대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박구매자금 직접대출은 국내 조선사들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안길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수은이 해외 수입자를 차주(借主)로 두는 직접대출을 함으로써 국내 조선사는 선박 수출은 하면서 부채비율은 늘지 않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은 관계자는 "올해 시추선,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해외 선박회사들에게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총 25억달러를 직접대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지난 7일 홍콩에서 제3차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발행식을 가졌다. 씨티증권 구조화금융부 아시아 대표와 스탠다드차타드증권 캐피털마켓 글로벌 대표, 노무라증권 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커버드본드(Aa1등급)의 발행금액은 5억달러 규모다. 만기는 5.5년으로 발행금리는 1.625% 수준에서 결정됐다.


커버드본드는 유럽에서 활성화된 자금조달 방식으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일종의 담보부채권이다. 커버드본드를 해외에서 발행하면 장기간 안정적으로 외화를 확보할 수 있다. 시중 은행들이 저금리 해외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국정책금융공사은 지난 5일 50MW 규모의 미국 산안토니오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공사는 공동 금융주선기관인 산업은행, 사업주 OCI 등과의 금융약정 서명식을 통해 금융자문부터 주선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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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양광발전사업은 OCI와 미국 산안토니오시가 진행하는 400MW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이다. 전력판매계약(PPA)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시 소유의 유틸리티 회사인 CPS에너지에 25년간 판매하게 될 계획이다. PPA란 발전사업자와 배전회사간 전력 거래를 위해 체결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말한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침체된 국내 태양광업계의 신성장동력인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국가 전략수출산업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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