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마을만들기 상상력에 총 2억 원 지원
공모는 ‘정기공모’와 ‘수시공모’로 나뉘며 ‘생활환경개선’과 ‘주민공동체 형성 및 복원’, ‘지정공모사업’ 3개 분야로 총 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주민 공동체 형성과 복원 사업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에너지 절약, 텃밭 가꾸기, 벼룩시장 등 생활실천 프로그램 ▲자연생태 역사,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마을축제와 재능기부 등 주민교류 프로그램 ▲품앗이를 통한 돌봄, 육아, 복지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형성에 해당하는 활동 사업이 포함된다.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지정공모는 지역 및 주체특성별 마을만들기, 테마별 마을만들기 등이 대상이며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성북구 내 전 지역이며 관내 주민 5명 이상이 구성된 단체면 신청할 수 있다. 1단체 1개 사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현물 또는 금전으로 주민의 자부담이 5% 이상 이루어져야 한다. 예산은 사업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수시공모와 지정공모의 접수기한은 3월 30일부터 6월 31일까지이다.
성북구는 이번 공모사업과 관련해 주민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2차례에 걸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지난달 22일에 개최된 제1차 설명회에는 약 170여 명이 참석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대한 주민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제2차 설명회는 3월 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공모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이웃 간 관계회복과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자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외에도 16개 사업에 197억원이 지원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도 성북구민이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마을만들기 선도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해에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27개 마을을 선정, 총 2억800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마을만들기에 대한 주민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마을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또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9개 사업, 23개 단체가 5억7300만 원을 지원 받은 바 있다. 이는 자치구 중 최다 선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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