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동 5개 권역으로 묶어 각자 지역공동체 맞춤식 정책 사업 펼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전략동 2기 출범식을 가졌다.
민선5기 광산구는 출범 직후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동 체제를 전국 최초로 개발한 후 시행해오고 있다.
번에 광산구는 관내 21개동을 문화·지리·경제 환경 등 지역 특성이 유사한 동끼리 묶어 5개 권역으로 나누었다. 3개 권역으로 나눴던 전략동 체제에서 더욱 진화한 것.
광산구는 각 권역별로 전략도시를 구성하여 중심역할을 할 전략동을 지정하고 권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시행하도록 지원한다.
각 전략동장은 구청장의 권한을 나눠 받아 독자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구청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략동 체제의 시행은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꼭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자치단체 안에서도 권한을 나누어 진정한 분권과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시도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역적 특성과 지리적 공간이 유사한 동을 함께 묶은 전략도시는 동의 자치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라며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께서 참여해주셔서 완성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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