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전략도시 출범… 진정한 분권과 자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21개 동 5개 권역으로 묶어 각자 지역공동체 맞춤식 정책 사업 펼쳐"
지난달 27일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주민센터에서 열린 희망복지도시 전략동  현판식이 민형배 광산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달 27일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주민센터에서 열린 희망복지도시 전략동 현판식이 민형배 광산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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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전략동 2기 출범식을 가졌다. 26일 송정1동주민센터에서 역사전통도시 전략동 출범식과 27일에는 우산동주민센터에서 희망복지도시, 28일에는 자연생태도시(평동주민센터), 상생경제도시(첨단1동주민센터), 행복창조도시(수완동주민센터) 출범식을 각각 열었다.

민선5기 광산구는 출범 직후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동 체제를 전국 최초로 개발한 후 시행해오고 있다.

번에 광산구는 관내 21개동을 문화·지리·경제 환경 등 지역 특성이 유사한 동끼리 묶어 5개 권역으로 나누었다. 3개 권역으로 나눴던 전략동 체제에서 더욱 진화한 것.전략도시 체제는 △역사전통도시 권역(송정1·2·도산·신흥동, 어룡동/전략동:송정1동) △희망복지도시 권역(우산·월곡1·2·운남·하남동/전략동:우산동) △상생경제도시 권역(비아·첨단1·2동/전략동:첨단1동) △행복창조도시 권역(수완·신가·신창동/전략동:수완동) △자연생태도시 권역(평·임곡·동곡·삼도·본량동/전략동:평동) 등 5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광산구는 각 권역별로 전략도시를 구성하여 중심역할을 할 전략동을 지정하고 권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시행하도록 지원한다.

각 전략동장은 구청장의 권한을 나눠 받아 독자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구청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략동 체제의 시행은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꼭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자치단체 안에서도 권한을 나누어 진정한 분권과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시도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역적 특성과 지리적 공간이 유사한 동을 함께 묶은 전략도시는 동의 자치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라며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께서 참여해주셔서 완성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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