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21일 "바젤Ⅲ 유동성 규제 중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련 내용이 대폭 수정됨에 따라 국내 은행의 이행을 돕기 위해 국문 번역 책자를 마련했다"면서 "은행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유동성자산 확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회의에서는 현재 레벨 1, 레벨 2로 구성돼 있는 고유동성자산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회사채와 주택담보대출 유동화증권(RMBS) 등이 속해 있는 레벨 2 자산을 레벨 2A와 2B로 구분했다.
기준서에는 이와 함께 일련의 모니터링 수단에 대한 세부 내용도 담겨 있다.
금감원은 2015년으로 예정된 바젤Ⅲ 유동성 규제의 시행에 대비해 국내 제도를 정비하는 등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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