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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윤영수 소방관 순직·故 임윤택 발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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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치권은 13일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故)윤영수 소방교와 14일 발인한 울랄라세션 리더 故 임윤택씨를 애도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윤영수 소방교는 부상자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구급대원인데도 화재 진압 인력 부족으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며 "윤 소방교는 지난해 결혼해 이제 100일이 지난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료, 이웃들은 더욱 가슴 아파 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희생정신을 보여준 윤 소방교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회는 2011년 소방기본법을 제정, 소방관에 대한 처우와 노후화된 장비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지만 이번 사고에서도 드러났듯 소방 공무원 인력 부족과 근무 환경 개선 문제는 아직도 미해결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소방기본법은 박 당선인의 주도로 제정된 것이기에 새 정부의 책임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도 소방 공무원 인력 확충과 근무 환경 개선 문제에 더욱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보다 선진화된 재난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당 이한성 의원은 트위터에 "화재도 잦고 그때마다 소방공무원이 희생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감 김진욱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용기 있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신 고(故) 윤영수 소방교, 고(故) 임윤택 두 분을 깊이 애도하며, 유족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의 원인도 장비와 인력의 부족이 한 젊은 소방관의 희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반복되는 소방관의 희생을 막을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들의 안전대책을 즉시 세워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고인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장비와 인력부족 등 열악한 소방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의원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되풀이되는 소방관의 죽음을 접하는 마음은 안타까움에 앞서 답답함"이라면서 "예견된 사고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인력문제, 예산문제라는 지적 보다 심각하고 진지하게 예방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인력부족, 예산부족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은 맞지만 왜 경기소방본부에서 빈번하게 인명사고가 일어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경기본부는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가 가장 많고 지휘관급인 소방위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 사고가 나기 쉬운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견된 죽음을 방관하고 있다"며 "정부와 소방방재청, 지방자치단체는 구체적인 사고방지책 마련을 서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故 임윤택씨에 대해서는 " 힘겨운 투병 중에도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어떻게? 긍정적으로!'라고 외치고, 희망을 노래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던 것은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가 '얼마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던 것처럼 그는 짧았지만 열정적이었던 기적의 무대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그를 사랑한 팬들은 기억할 것"이라며 고인과 유족, 동료들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트위터에 "위암 말기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긍정의 에너지를 전했다"면서 "이제는 악플도 아픔도 없이 편히 쉬시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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