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빗물펌프장 시간당 100m 물폭탄도 문제없어
기존 펌프 800마력에서 900마력으로 향상, 빗물 처리능력 분당 2304톤에서 2800톤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침수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자양 빗물펌프장 증설공사를 마쳤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함에 따라 침수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집중호우 시 내수배제 능력을 전담하는 빗물펌프장의 시설능력 향상이 시급했다.
구는 지난 2011년12월 자양 빗물펌프장(뚝섬로 52길 74, 자양동 594) 증설 공사에 착수해 펌프교체, 우·오수 펌프 개선, 밸브실 설치, 외관 리모델링 등 시설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총 45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증설공사로 인해 자양 빗물펌프장의 시설능력은 기존 펌프 800마력에서 90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빗물 처리능력은 분당 2304t에서 2800t으로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배수능력도 향상돼 집중호우 시 기존 시간 당 75mm에서 현재는 시간 당 95mm으로 빗물을 문제없이 배수할 수 있게 됐다.
또 구는 이번 공사와 병행해 빗물펌프장과 인접한 자양 오수전용 펌프장의 오수펌프 150마력 7대를 우기 시 빗물펌프시설로 활용하는 ‘우수겸용펌프 시설개선 공사’를 지난해 5월 완료했다.
그 결과 건축물 증축 없이 빗물펌프 900마력 1대 증설효과와 약 24억5000만원 예산을 절감한 효과를 거둬 지난해 10월 서울시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강우시 잠자는 오수펌프를 살아 돌아가는 빗물펌프로라는 주제로 우수상에 선정돼 200만원의 시상금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 기존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져 삭막했던 펌프장 건물 외관을 미래 지향적인 현대식 건물로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함에 따라 침수피해 방지와 더불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집중호우 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실시, 아차산 일대 사방댐 설치,구의·광장빗물펌프장에 수중 펌프 증설 등 수해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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