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위 1%의 정보가 있는 곳은?
그 주인공은 바로 '상위 1%' 인물들의 네트위킹 정보를 알려주는 '릴레이션십 사이언스(Relationship Science)'라는 인물정보 회사다. 이 회사는 유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를 주름잡는 거물들의 취미와 경력, 가족관계 등의 네트워킹 정보를 보여준다. 특히 이들이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이들과 2차, 3차로 연결된 수많은 사람들의 프로필을 보여준다.
특히 이 회사는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로날드 페럴만과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의 대명사 헨리 크라비스, 모건스탠리 전 부회장이자 금융 서비스 회사인 페렐라 웨인스버그 파트너스를 세운 조셉 페렐라 등의 월 스트리트 거물들이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이 등록된 회원들끼리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과 달리 이 사이트는 대상이 되는 거물들의 등록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가 아니라 정보 제공자 중심의 데이터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구글과 같은 개방형 검색 서비스가 제공할 수 없는 고급의 네트워크 정보를 제공한다는 특화된 장점도 가진다.
릴레이션십 사이언스는 유료 회원제로 운영된다. 연간 회비는 3000달러 수준이다. NYT는 이 회사가 제공하는 양질의 정보와 혁신성을 고려하면 월스트리트 기업들에게 이는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그러면서 초기 단계인 이 회사가 입소문 만큼 고객에게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혁신성을 이어갈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보의 정확성과 개인정보 침해 문제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
꼭 봐야할 주요뉴스
콧대높던 에르메스에 무슨 일이…한국 진출 27년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