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 4학년생 6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7%가 '올해 졸업을 연기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졸업을 연기하려는 이유로는 67.3%(복수응답)가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해서'를 꼽았다. 이어 '기업이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해서'(45.5%),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서'(37.6%), '졸업 후 구직기간이 길어질까 두려워서'(31.2%), '인턴십 등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서'(19.2%) 등이 뒤따랐다.
졸업 연기는 '졸업유예 제도 신청'(57.9%, 복수응답)을 통해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토익 등 졸업 필수요건 미충족'(25.6%), '졸업 논문 미제출'(11.7%), '교수에게 F학점 요청'(7.9%), '필수 이수과목 수강철회'(7.5%) 등이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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