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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역 연준총재들 ‘입’만 바라보는 환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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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 명의 지역 연준 총재 연설..ECB 정책회의도 예정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QE) 정책이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환 시장에선 미 지역 연준은행 총재들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지난 달 연준 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지역 연준 총재들이 이번 주 잇따라 연단에 선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블라드 총재와 캔자스 연준 은행의 에스터 조지 총재, 미네소타 연준 은행의 나라야나 코체르코타 총재 등 세 명이 10일 연설을 갖는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11일 연설할 예정이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이들 연준 총재의 연설을 통해 향후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을 점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달러 약세를 부채질한 만큼 이들 연준 총재의 입장에 따라 향후 외환 시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블라드 총재와 조지 총재는 올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어 이들의 연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블라드 총재의 경우 최근 경제전문채널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국채매입프로그램을 중단할 만큼 노동 시장이 건강하지 못하다”면서도 “실업률이 7%에 근접하면 (국채매입 중단을)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7.8%에 머물렀다.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있는 RBS 증권의 전략인 브라이언 김은 “연준 회의록은 정책 변화에 대한 신호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확실히 트레이더의 기대가 변화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록을 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인 국채매임 프로그램을 올해 안으로 종료될 것으로 믿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201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오면서 엔·달러 환율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일 달러화는 달러당 88.48엔까지 치솟았다. 2010년 7월 이후 가장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일 달러당 87.24엔에서 88.17엔으로 상승 마감했다.

외환시장은 유로존의 움직임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월례회의에선 통화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대출과 성장을 늘리기 위해 예금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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