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3 LPGA투어 기상도] 한국 新트로이카 "훨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인비와 최나연, 신지애 등 3명이 6승 합작, 신인왕 유소연은 '복병'으로

박인비와 최나연, 신지애(왼쪽부터) 등 '한국의 新트로이카'.

박인비와 최나연, 신지애(왼쪽부터) 등 '한국의 新트로이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인비(25)와 최나연(26ㆍSK텔레콤), 그리고 신지애(25ㆍ미래에셋).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그야말로 한국의 '新트로이카 시대'가 됐다. 박세리(36ㆍKDB)와 은퇴한 김미현(36), 박지은(33) 등 LPGA투어를 처음 개척한 '1세대 3인방'에 이어 2세대가 구축된 분위기다. 최나연과 신지애의 '투 톱' 시스템에서 지난해 박인비가 가세해 상금퀸에 등극하면서 삼두마차 체제가 완성됐다.
2008년 US여자오픈 이후 우승이 없던 박인비는 특히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를 기점으로 사임다비말레이시아까지 2승을 수확하면서 상금왕과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평균 퍼팅수 1위의 '짠물퍼팅'으로 매 대회 치열한 우승 경쟁을 전개했고, 현지에서는 표정이 거의 없는 '포커페이스'로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나연은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2010년 상금왕과 베어트로피를 차지한 뒤 매년 우승컵을 수확해 이제는 확연한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시즌 막판 '왕중왕' 격인 타이틀홀더스를 제패해 큰 대회에 강한 면모도 더했다.

신지애의 '부활 샷'도 관심사다. 2009년 LPGA투어 진출과 동시에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쥐었고,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와 세계랭킹 1위 다툼을 벌였던 '한국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2010년 2승을 추가한 뒤 슬럼프와 부상 등으로 존재감이 사라졌다가 거의 2년 만인 지난해 9월 킹스밀챔피언십 우승으로 침체의 늪을 벗어났다. 그 다음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해 '화룡점정(畵龍點睛)'을 마쳤다.
이들 세 명의 선수가 끌어 모은 우승컵만 모두 6개다. 유선영(26ㆍ정관장)이 시즌 첫 메이저 나비스코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를 포함하면 5개 메이저 가운데 4개를 휩쓴 셈이다. 에비앙마스터스는 실제 올해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해 LPGA투어는 5개의 메이저대회를 운영하게 된다.

유소연(22)이 가볍게 신인왕을 따내면서 올해의 전망은 더 밝아졌다. 시즌 초반 3승을 몰아쳤다가 이유 없는 슬럼프에 빠진 청야니가 후반으로 갈수록 서서히 부활 모드에 돌입해 역시 최대 적수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LPGA투어는 물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6승을 거둔 '중국의 희망' 펑샨샨(중국)과 '4승 챔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 등과의 치열한 접전이 '볼거리'다.



손은정 기자 ejso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