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큐메털스 90억 호주달러 규모 확장계획 재착수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철광석 가격이 4개월 사이 60%나 오르면서 광산업체들이 수십억 달러짜리 확장계획을 재개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티스큐메털스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에 힘입어 설립 9년만에 세계 4위의 철광석 업체로 성장해 상품 수퍼사이클(commodities super-cycle)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2002년 1t에 13.8달러이던 철광석 가격은 중국 수요 폭증으로 2011년 초 한때 1t에 2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을 거듭해 현재 140달러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후 중국 제철소들이 재고를 확충하면서 철광석 가격은 반등하기 시작해 이날 1t에 140.75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포티스큐는 “최근 철광석 가격과 시장전망이 개선돼 확장계획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 JP모건은행의 상품조사부문 대표인 콜린 펜튼은 “철광석 가격 급락후 자본지출 이연 때문에 상품수퍼사이클이 끝났다고 예견하는 게 유행처럼 됐다”면서 “상품수퍼사이클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짧은 경기주기에 따른 일시적인 소비둔화와 천연자원 산업에서 수십년에 걸친 투자붐의 종결을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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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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