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철광석 가격 4개월사이 60%상승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포티스큐메털스 90억 호주달러 규모 확장계획 재착수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철광석 가격이 지난 4개월 사이에 무려 6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철광석 생산 업체들 가운데 보류한 확장계획을 다시 추진하는 곳도 등장했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철광석 가격이 4개월 사이 60%나 오르면서 광산업체들이 수십억 달러짜리 확장계획을 재개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4위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의 포티스큐메털스는 이날 생산량을 세배로 늘리기 위한 90억 호주달러 규모의 확장계획에 다시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티스큐메털스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에 힘입어 설립 9년만에 세계 4위의 철광석 업체로 성장해 상품 수퍼사이클(commodities super-cycle)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2002년 1t에 13.8달러이던 철광석 가격은 중국 수요 폭증으로 2011년 초 한때 1t에 2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을 거듭해 현재 140달러선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제철소들이 철광석 재고를 줄이면서 철광석 가격은 지난 9월에 3년 사이에 가장 낮은 1t에 88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상품 수퍼사이클이 끝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그러나 이후 중국 제철소들이 재고를 확충하면서 철광석 가격은 반등하기 시작해 이날 1t에 140.75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포티스큐는 “최근 철광석 가격과 시장전망이 개선돼 확장계획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 JP모건은행의 상품조사부문 대표인 콜린 펜튼은 “철광석 가격 급락후 자본지출 이연 때문에 상품수퍼사이클이 끝났다고 예견하는 게 유행처럼 됐다”면서 “상품수퍼사이클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짧은 경기주기에 따른 일시적인 소비둔화와 천연자원 산업에서 수십년에 걸친 투자붐의 종결을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