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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마리 신임 경제재정상 "엔 약세 적정수준.. 日銀 완화 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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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의 아마리 아키라(甘利明·63) 신임 경제재정·경제재생담당상은 26일 첫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행(BOJ)이 추가 완화정책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최근의 엔화 약세는 적정 수준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마리 경제재정상은 BOJ의 양적완화 통화정책에 대해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위험자산 투자를 늘리고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등 질적 차원도 중요하며, 무엇보다 정부가 갖고 있는 위기의식을 BOJ가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 “필요한 경우 출석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아마리 경제재정상은 엔화 약세에 대해 이날 엔·달러 환율이 2년만에 가장 약화된 1달러당 85엔이었다고 언급하면서 “꽤 적정 수준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BOJ가 정책 공조에 나서고 시장에 단호한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면서 엔화 약세 유도를 위해 정부와 BOJ 간 연계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재정건전성 달성에 대해서는 “정부가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겠다는 의식을 확실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디플레이션 해소 목표를 위해서는 유연한 재정운영이 필요하지만 중장기적 재정건전화 목표를 포기하는 것은 일본 국채에 대한 신용을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마리 경재재정상은 “2015년, 2020년 재정건전화 목표를 유지하는 틀 아래 유연한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마리 경제재정상은 “일본 경제의 부활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신설한 ‘일본경제 재생본부’와 ‘경제재정자문회의’ 간의 연계를 통해 엔고·디플레이션으로부터의 탈출과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경제성장 전략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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