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간부들 앞에서 박재완 장관은 "한 시대를 떠나보내려니 말 그대로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자만해선 안되지만 자부심을 가져 마땅한 시대였다"고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박 장관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고 식민통치와 전쟁까지 겪었던 우리나라가 이룬 경제발전 모델이 지금 지구촌 여러 나라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면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날 과천 청사 1동에서 떼어낸 현판은 오는 20일 세종시 종합청사에 걸린다. 바야흐로 세종시 시대의 개막이다. 재정부는 대선이 마무리 된 이후 201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세종시 시대의 시대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경제정책방향은 곧 수정돼 다시 발표된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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