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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에 '놀이기구 줄서기' 없어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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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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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15일은 월트 디즈니가 세상을 떠난 지 46년째 되는 날이다. 최근 미국은 그의 생일 이튿날인 지난 6일에 재개장한 월트디즈니월드리조트(이하 디즈니월드) 내 테마파크 '매직킹덤' 소식으로 떠들썩하다. 포브스와 폭스뉴스 등 현재 매체들은 리뉴얼된 '매직킹덤' 이용 후기 기사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는 1955년 개장한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 이어 1971년에 만들어진 총면적 120km²의 리조트이다. 디즈니월드는 4개의 테마파크와 2개의 워터파크, 그리고 온천, 피트니스센터, 골프장 등이 갖춰진 종합 리조트로 구성돼 있다. 월트 디즈니는 생전에 이곳을 하나의 계획도시로 만들 생각까지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리뉴얼된 곳은 테마파크 중 한곳인 '매직킹덤' 파트이다. 월트디즈니프로덕션은 디즈니월드 41년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확장공사를 통해 매직킹덤 안의 판타지랜드를 새롭게 꾸몄다. 판타지랜드는 지금까지 넓이의 약 2배가 됐으며 매직킹덤 최초로 술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문을 열었다. 디즈니는 대외비라며 공개를 꺼렸지만 현지 매체들은 공사비가 4억달러(약 4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디즈니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아기코끼리 덤보' 놀이기구가 새롭게 변신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부채귀 코끼리 '덤보'를 타고 공중에서 빙빙 도는 이 놀이기구는 1955년 리조트가 첫개장했을 때부터 설치돼 방문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놀이기구는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미국사 코너에도 설치됐을만큼 유명하다.

디즈니의 놀이기구 기획팀에 따르면 매직킹덤 안의 덤보는 이전보다 사이즈가 두배로 커져서 탑승자의 고소공포증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덤보 놀이기구 탑승 기념 사진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됐다.
탑승객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것은 '미녀와 야수' 성이다.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여주인공 벨이 살던 오두막, 그녀가 성에 갇힌 후 바깥 세상을 보여주던 마법 거울, 야수와 벨이 왈츠를 췄던 고성안 파티장까지 재현됐다. 야수가 살던 고성안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창밖으로는 눈 내리는 프랑스 시골마을의 전경이 펼쳐진다.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어리얼이 왕자를 찾아나서는 바다속 여행과정을 그린 테마파크도 신설됐다. 이곳에선 등장인물을 형상화한 180개의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매직킹덤은 놀이공원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던 '줄서기'를 해결했다. 매직킹덤에선 뜨거운 뙤약볕아래 줄을 서거나 돈을 더주고 '빠른 입장' 티켓을 사지 않아도 된다. 관람객들이 '빅톱(big top)'이라는 놀이시설에서 자녀들과 함께 놀고 있으면 페이저(삐삐)가 입장 시기를 알려준다. 인어공주 테마파크에는 입장 대기시 관객들이 지루할까봐 '작은 게'를 잡는 미니게임을 준비됐다.

공사의 총책임자인 크리에이티브 디벨롭먼트의 존 조지 감독은 "새로운 판타지랜드는 '일생에 단 한번 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마파크의 가장 유명한 코너가 두배로 사이즈가 커졌다"고 자랑했다.

확장 공사는 아직 미완성이다. 내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공주들이 등장하는 '프린세스 페어리테일 홀'이 문을 연다. 2014년에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일곱 난쟁이 광산 탐험 롤러코스터'가 가동될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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