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일동제약 2대주주에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37,1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51% 거래량 41,178 전일가 139,2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임상 3상 투여 완료 갤럭스·GC녹십자,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공동개발 착수 GC녹십자 美 자회사, 면역글로불린 응집 특성 연구 결과 NHIA 2026서 발표 가 일동홀딩스 일동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230 KOSPI 현재가 9,950 전일대비 130 등락률 -1.29% 거래량 18,849 전일가 10,08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인사] 일동제약그룹 일동생활건강, 신임 대표에 박하영 상무 선임 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30억원에 추가취득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2대 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일동제약 인수를 위한 본격 행보인지 관심이 쏠린다.
녹십자는 일동제약 주식 177만주(7.07%)를 주당 8250원에 매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로써 녹십자는 총 384만 6880주, 15.35%를 보유하게 돼 현 경영진 윤원영 회장 외 15인(27.19%)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녹십자가 추가 매수한 177만주는 환인제약 환인제약 close 증권정보 016580 KOSPI 현재가 11,860 전일대비 80 등락률 +0.68% 거래량 63,248 전일가 11,78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환인제약, 3분기 이후 점진적 이익 회복" [클릭 e종목]환인제약, PER 조정…목표주가 1만54000원↓ 규제 걷힌 '인체·동물약 교차생산'… 제약사 다음 먹거리 될까 이 보유하던 물량으로, 환인제약은 지난 7일 현금확보를 이유로 주식 전량 매각을 발표했다.
그간 환인제약의 지분은 현 경영진에 대한 우호지분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 지분이 녹십자로 넘어가면서도 계속 그럴 것인지에 대해선 답하기 어렵다.
또 다른 주요주주로는 개인투자자 이호찬 외 4인과 안희태 외 5인으로 각각 12.57%와 9.85%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현 경영진에 대한 반대세력이다. 그 외 피델리티가 9.99%를 보유 중이다.
녹십자가 이들 중 누구와 손을 잡아도 경영권 위협이 가능해진다. 반면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우호지분으로 남는다 해도, 15% 지분을 가진 경쟁사는 일동제약 입장에서 두고두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업계에선 혈액제제와 백신에 크게 의존하는 녹십자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일동제약을 인수하려는 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일로 해석하고 있다.
녹십자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이 18%에 불과하다. 반면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등 일반의약품이 22%, 전문의약품 66%에 달해 녹십자와 상반된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녹십자의 매출액은 지난해 6988억원, 일동제약은 3384억원으로 두 회사를 합하면 1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