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올 겨울 유난히 폭설이 많을 것이란 기상예보로 제설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제 실적상승으로 이어지기 힘들어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겨울 처음으로 큰 눈이 내린 지난 5일 염화칼슘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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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0.33% 오른 15만원에 장을 마쳤다. 염화칼슘 재료를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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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도 오름세를 보였지만 소폭에 그쳤다. 6일도 이들 종목은 1% 내외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염화칼슘용 제설제가 기업 전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고,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제설용 염화칼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실적증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OCI 관계자는 "눈이 많이 오면 염화칼슘 공급이 늘수는 있겠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역시 염화칼슘 공급량을 축소하고 있는 추세다. 조달청은 지난 9월 환경오염을 이유로 제설제용 염화칼슘의 사용량을 올들어 38%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2010년 액상 친환경 제설제 특허를 받아 시장에서 폭설수혜주로 지목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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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3.02%오른 273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 제품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지자체나 기업에 납품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현재 조달청에 '친환경제설제'를 납품계약을 맺은 업체는 즐거운미래, 극동제연공업, 세명테크 등 비상장사들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폭설테마의 경우 매출비중이나 시장상황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없이 심리로 오르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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