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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22일사이 로켓실험 강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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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북한이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로켓 실험을 강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실패했던 지난 4월 때처럼 실용위성이라고 강조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이 같은 내용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내용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변인은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고 우리나라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면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남쪽방향으로 12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발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난 4월 진행한 위성발사에서 나타난 결함을 분석하고 위성과 운반로켓의 믿음성과 정밀도를 개선하기 위산 사업을 심화시켜 위성발사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쏘아올리는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은 지난 위성과 같이 극궤도를 따라도는 지구관측위성이며 운반로켓 '은하 3'로 발사한다"면서 "로켓잔해물들이 주변국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행궤도를 안전하게 설정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인공위성을 위한 로켓실험 시 항상 강조하는 '평화적으로 우주를 이용할 권리'가 자신들에게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걸로 풀이된다.
최근 주변국 전문가나 민간업체, 당국 차원에서 북한 군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어 북한이 언제 실험발사를 강행할지 주변 국가는 관심을 기울여 왔다.

북한 당국은 앞서 지난 4월 13일 장거리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적이 있다. 당시 외신기자 일부를 직접 불렀을 정도로 적극 나섰으나 결국 실패했다. 북한은 발사 후 이례적으로 실패사실을 4시간 만에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광명성 2호가 실패했을 때는 궤도진입에 성공했다고 거짓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실패했던 지난 4월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남쪽에서 큰 선거를 전후로 발사를 강행한 점도 눈에 띈다. 4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던 13일은 우리쪽 총선이 끝난 이틀 후 였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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