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앱 개발 조직 'ADF', 세계 시장 공략 '선봉'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이 최근 사내 앱 개발조직인 ADF(Application Development Factory)를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키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앱을 만들기 위한 인력 충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10여개 이상의 아이디어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앱으로 개발되고 있다.
ADF는 이를 바탕으로 이미 50여종 이상의 앱을 선보였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 220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기획 단계서 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언어로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사진 편집 앱 '포토펀치', 음식 중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디쉬 팔', 한류 스타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SNS '스타콜', 지식 공유 앱 '썬듀'. 패션 앱 '스타일 태그' 등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상품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앱 당 다운로드 수 1000만 건 이상, 내년 말까지 누적 2억 다운로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T스토어 등 유통 플랫폼은 기존의 현지 서비스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며 "SK플래닛은 지속적으로 ADF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갖춰 나가면서 플랫폼 진출의 발판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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