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직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부부처로는 처음으로 사내대학 형태의 '전문행정가 양성대학'을 도입하고 19일부터 첫 교육을 실시한다. 사대대학 형식의 교육프로그램은 삼성이나 애플 같은 국내·외 기업들에서는 시행중인 제도인데 아직 중앙정부에서는 시행된 적이 없었다.
먼저 올해 11월에 ▲정보화 ▲지방재정 두 개의 전문가 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19일부터 시작되는 정보화전문가 과정은 ▲국가정보화 정책 ▲전자정부 ▲인터넷 중독 예방 ▲사이버 침해사례 대응 ▲개인정보보호 법령 등 7개 과목으로 운영된다.
교육생 모집결과 과목별 평균 29명이 수강신청을 해서 당초 과목별 목표인원 20명을 초과했고, 수습사무관 14명도 추가로 교육에 참여한다.
정종제 행정안전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전문행정가 양성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직원들의 전문성을 크게 높이는 한편 행정부처 내 부서간의 진입장벽도 한결 낮아져 직원들의 화합에 기여하는 부수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번 사내 대학 도입이 앞으로 전 부처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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