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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재계 시진핑 인맥은...삼성·LG·SK 등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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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리커창 총리 내정자 등 중국에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이들과 친분을 쌓아왔던 한국 기업인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삼성과 LG, SK, 금호아시아 나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수년간 공을 들여 차기 지도자가 될 이들과 교류해 왔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시진핑 총서기는 중국 저장(浙江)성 당서기 시절이던 지난 2005년 한국을 방문해 여러 기업을 만나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시진핑 총리는 당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후 2007년에는 쑤저우 공업원구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 공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2010년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 수뇌부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총서기를 면담하고 삼성그룹의 중국사업과 관련한 장기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후 삼성은 지난 6월 최지성 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사장 등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총리 내정자와 면담을 하는 등 중국의 새 지도부와 지속적인 교류를 맺어왔다.

시진핑 총리는 지난 2005년 한국 방문시 LG와 SK그룹 총수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당시 시진핑 총리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만나 LG와 저장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커창 총리 내정자는 지난해 한국 방문 당시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LG만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당시 서울 서린동 SK본사로 시진핑 총리를 초청해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면담을 갖기도 했다. 시진핑 총리는 같은해 10월 최 회장이 CEO 세미나에 참석 차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를 방문했을 당시 만찬에 초청해 환대했다.

한·중우호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의 인연도 눈에 띈다. 박 회장은 지난 2009년 시진핑 총리의 방한 당시 조찬을 함께 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리커창 총리 내정자와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현대기아차그룹과 효성그룹, 현대그룹 등도 현 중국 지도자들과 친분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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