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군유해 2구가 62년만에 고곡의 품에 돌아간다. 6ㆍ25전쟁에 참전했다가 충남 연기군 전동면 개미고개 일대에서 발견한 유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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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 발굴된 장소는 1950년 7월 11일 미 24사단 21연대 3대대가 파죽지세로 남진하던 북한군 3, 4사단에 맞서 지연전을 펼친 곳이다. 6ㆍ25전쟁 발발 직후 처음으로 한국에 투입된 24사단은 이 전투에서 병력 667명 중 505명이 전사하고 12명이 실종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발굴된 유해가 서양인 남성 골격과 아말감 등 치아치료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미 JPAC에 통보했다. 정확한 신원은 JPAC에서 추가 검사를 거쳐야 확인된다.
유해발굴감식단은 2009년 경북 영덕에서 찾아낸 미 해군 로버트 워렌 랑웰 소위 등 8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발굴해 미측에 인계하기도 했다.
한편 미측은 지난 5월 북한지역에서 발굴해 국내로 봉환된 12구를 포함해 모두 15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우리 측에 넘겨줬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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