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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젠스 "글로벌 車부품업체 도약 시동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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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中·日 글로벌 진출 속도내겠다"

▲이석우 디젠스 대표

▲이석우 디젠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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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톱 100위에 오르겠습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디젠스가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31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우 대표는 "2021년까지 1조원에 달하는 제품 공급계약을 수주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국과 인도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상하이자동차, 일본 닛산, 인도 GM인디아 등으로 매출처를 다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에이치코리아(옛 동원정공)가 2006년 2월 자동차부품 제조부문을 물적 분할하면서 설립된 디젠스는 자동차용 배기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배기시스템은 자동차의 환경 유해 배기가스를 정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키는 엔진관련 핵심부품이다.
국내에는 배기시스템 자체설계기술을 보유한 경쟁사가 많지 않을뿐더러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뒷받침 돼야 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디젠스는 한국GM의 스파크, 크루즈, 캡티바, 올란도 등에 머플러를 공급, 2006년과 2009년 GM의 우수협력업체(Supplier of the Yea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 태국, 인도, 호주 등에 사업장을 확보, 지속적인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23%, 39% 상승한 1098억원, 76억원 5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의 매출액 또한 541억원을 기록하면서 2012년 목표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배기시스템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머플러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며 "디자인부터 시제품 제작, 경쟁사 대비 다양한 시험설비를 통한 완제품생산까지 전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차종 개발과 동시에 머플러 개발이 진행되며, 최종 제품을 양산하기까지 약 2년이 걸린다. 그러나 해당 차종이 단종될 때까지 공급업체의 변동없이 완성차업체로 납품이 이루어진다.

그는 "중국 최대의 완성차업체인 상하이GM의 공급계약 관련 글로벌 경쟁입찰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디젠스가 채택됐다"며 "올 하반기부터 상하이와 연태에 추가적인 공장 및 연구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젠스는 내달 6~7일 양일간의 수요예측, 13일~14일의 청약을 거쳐 11월 22일 상장 될 예정이며 우리투자증권이 주관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50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1800~23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총 90억원에서 11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된 자금은 향후 신규차종에 대한 투자 및 중국, 호주 진출을 위한 시설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본격적으로 성장 전략을 펼쳐 글로벌 차량용 배기시스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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