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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돈 새는데, 결제업체는 돈 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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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건마다 150원 안팎 정액제 수수료 챙겨
-업계1위 한국정보통신 상반기 순익 90억 육박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카드사들이 발급조건 강화, 수수료체계 개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카드 결제업체인 밴(VAN)사는 올해도 높은 실적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밴 업계 등에 따르면, 밴사 1위인 한국정보통신은 올 상반기 89억9548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인 81억2206만원보다 10.75%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정보통신은 지난해의 경우 총 98억4028만원의 순이익을 내 직전해 순익 83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115억2932만원 가량의 순익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나이스정보통신의 경우, 올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총 60억8773만원을 거둬들였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밴사의 이익은 카드 결제건수, 소액결제건수 등에 비례한다.

카드사들이 결제 건마다 150원 안팎의 정해진 수수료를 밴사에 지급하고 있어 결제건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수수료 수입도 많아지는 것. 갈수록 카드를 쓰는 사람은 늘고 있으므로 밴사의 이익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카드사들은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밴사만 정액으로 수수료를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정률제로 고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밴사는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카드사를 대신해 단말기 제공을 비롯해 전표매입, 카드매출데이터 정리 등까지 도맡아 하는 상황에서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수수료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한 카드사 관계자는 "대형 밴사도 있지만 영세 기업으로 분류되는 밴사도 있어 무조건 수수료를 낮추자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밴사는 가맹점 모집과 관리까지 도맡아 하고 있어 선뜻 말을 꺼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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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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