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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쯔웨이 팀장 "나는 베이징현대 역사의 산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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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베이징현대 2공장 완성차 조립라인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는 왕쯔웨이(33, 사진) 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베이징현대와 함께한 산 증인이다. 베이징현대는 20대 초반 베이징기차공업학원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곳이다.

그는 "설립 초기에는 현대차에 대한 이해가 깊지 못했지만 1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중국에 처음으로 진출한 지난 2002년, 현대차의 판매대수규모는 5만여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는 11월 누적 판매대수 400만대를 예상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왕 팀장는 현재 베이징현대 2공장에서 공장 기술사 중 한 명으로 주요 기술 공인의 훈련과 품질문제 개선업무 등을 맡고 있다. 베이징현대가 합자회사였던 시기부터 쌓아온 노하우는 가장 큰 자산이 됐다.

그는 "개인의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은 물론 글로벌 기업 문화의 영향으로 꼼꼼한 기획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지금은 베이징칭화대학 자동차 조립기능 훈련 학습반에 다니면서 지식과 역량을 배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현대에 입사한지 10년. 그의 직급도 어느새 일반 생산직 직원에서 팀장으로 높아졌다. 베이징현대의 초빙 기술인원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개인의 기술과 능력을 더 높여 북경현대 수석 기술자의 중임을 맡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0년 동안 베이징현대에서 일하면서 자부심도 남달라졌다. 요즘에는 자신이 만든 자동차가 도로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베이징현대에 다니고 있는 것에 대해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대차에 대한 좋은 평가들이 많아지면서 베이징현대에 취직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왕 팀장은 베이징현대의 복지와 대우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베이징현대 경영진들은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명절을 전후로해 매년 직원 가족을 초정해 공장견학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그는 "베이징현대의 복지와 대우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베이징현대가 단순히 회사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이 아닌 직원의 행복과 복지에 큰 관심을 쏟는 회사라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일터에서 꾸는 꿈도 커지고 있다. 쉬는날에 다양한 공부를 통해 자동차 방면의 지식을 넓히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우리의 노력으로 더욱 수준 높은 품질의 차량을 생산해 폭스바겐과 GM 브랜드를 넘어서는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왕 팀장의 개인적인 소망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랑동'을 가족에게 선물하는 것이라고 한다. 베이징현대의 지난 10년을 함께한 그가 앞으로 10년 얼만큼 더 발전하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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