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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전투기 공격으로 최소 4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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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장악지역 도시 사원과 야전병원 공습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리비아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공습해 최소 43명이 숨지고 건물이 무너졌다고 AP통신이 반군의 말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군은 수요일 밤과 목요일 아침에 이들리브와 알레포의 최소 5개 도시를 공습했다.
정부군이 이들리브의 마렌트 알 누만시를 폭격한 직후 촬영된 듯한 비디오에는 한 남자가 어린 아이 크기의 다리를 들고 있고 다른 남자는 팔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다른 비디오는 시신을 감싼 18개의 하얀 천 묶음이 나온다고 AP는 전했다.
또 알레포시에서 찍은 비디오는 17일 이슬람 사원 폭격 직후의 모습과 시신을 옮기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인권단체들은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이 민간인 지역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미국의 인권단체인 ‘인권감시’는 시리아 정부군이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리아 정부는 집속탄을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시리아를 파괴하려는 외국의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와 싸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부 라에드라는 이름의 알레포의 활동가는 사람들이 ‘순교자 사원’에 모이고 있을 때 전투기가 폭탄을 투하해 발을 씻는 방 전체와 기도실 일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소 10명이 숨졌다면서 시신이 건물잔해 아래 깔려있는데다 카메라 등으로 기록하기도 전에 매장되고 있어 숨진 사람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은 지난 몇 달간 알레포시 장악을 놓고 치열하게 전투를 벌여왔다.특히 정부군 전투기는 지난주 반군이 장악한 아마레트 알 누만과 주변 지역을 이틀간 맹공격했고 목요일에는 반군 야전병원을 타격했다고 반군들은 전했다.

공습은 이밖에 근처의 3개 마을에도 이뤄져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활동가인 파디 야신이 전했다.
유엔과 아랍연맹 특사인 라크다르 브라히미는 시리아 정부군이 26일부터 시작하는 나흘간의 에이드 알 아드하 공휴일 동안에는 휴전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시리아 활동가들은 지난해 3월 반 아사드 봉기가 일어난 이후 3만3000여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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