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파견 인정,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화' 등 요구
농성에 돌입한 근로자는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으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정규직 판정을 받은 최병승(38)씨와 노조사무장인 천의봉(31)씨다. 최씨는 15m 지점, 천씨는 20m 지점에 몸을 묶은 채 '불법파견 인정,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3번의 국정감사에도 정치권에서 해결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밧줄 하나에 의지해 송전철탑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가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고공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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