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15일 간부회의를 통해 "지난주 금융연구원장과 분석팀을 만나 가계부채 분석 및 대응과 관련해 종합적인 당부를 했다"면서 "금융연구원은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가계부실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점검하는 와치타워(Watch Tower)의 기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연구원은 지금까지 드러난 취약계층을 포함해 모든 취약요인을 적기에 포착해야한다"면서 "이들을 포함한 차주의 현황에 대해 보다 심층적이고 철저히 분석·점검하는 등 현미경과 같은 미시분석 체계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연구원의 예산과 조직을 늘려서라도 가계부채 등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국내 실물경제나 부동산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 준비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이와 함께 컨틴전시 플랜도 적절히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컨틴전시 플랜을 각계 의견을 참고해 충실히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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