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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경기 흐름, 4분기부터 점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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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외여건 악화로 성장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흐름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수요 위축에 따라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일본보다 대외의존도 높은 우리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은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도쿄 긴자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11일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한국은행이 3분기보다는 4분기 경기가 낫고, 4분기보다는 내년이 더 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출구가 보인다면 지나칠 수 있고 대외여건 악화로 성장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흐름을 보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본이 세계 경기둔화에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일본보다 높아 세계 수요 둔화에 더 큰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대외 여건이 좋아지면 회복되는 속도도 더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장관은 이어 "해외에서는 경상수지와 통합재정수지 모두 흑자가 나는 한국을 보면서 '너희가 무슨 걱정이냐'고 묻기도 한다"고 말해 상대적인 지표는 괜찮은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 방어를 위한 내수활성화 대책으로는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꼽았다. 박 장관은 "일자리 상황이나 소득, 물가를 보면 내수가 진작될 여력이 있는데 가계부채와 그에 연결된 주택거래 침체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하지만 거래 실종 상태의 부동산 거래를 부추기기 위해 "인위적으로 갑자기 (부양 정책을)하게 되면 부작용과 역풍이 많이 생긴다"면서 "경기 순환사이클에 맞춰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경기 흐름 회복세를 고려하면 사실상 다음 정권으로 공을 넘기겠다는 의미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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