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은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도쿄 긴자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11일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한국은행이 3분기보다는 4분기 경기가 낫고, 4분기보다는 내년이 더 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출구가 보인다면 지나칠 수 있고 대외여건 악화로 성장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흐름을 보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해외에서는 경상수지와 통합재정수지 모두 흑자가 나는 한국을 보면서 '너희가 무슨 걱정이냐'고 묻기도 한다"고 말해 상대적인 지표는 괜찮은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 방어를 위한 내수활성화 대책으로는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꼽았다. 박 장관은 "일자리 상황이나 소득, 물가를 보면 내수가 진작될 여력이 있는데 가계부채와 그에 연결된 주택거래 침체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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