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수도권 A 지국에 근무하던 코디 5명이 최근 경쟁 기업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국 관계자는 "웅진코웨이 매각 발표 이후 일부 수당이 깎이고 영업 실적 압박도 심해져 이직자가 늘었다"며 "웅진그룹 사태로 이직 행렬이 더 늘어날까 우려된다"고 하소연했다. 이 관계자는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난달 업무 수당이 이달에 제대로 들어올지도 걱정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웅진코웨이의 판매영업조직인 해피플래너는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가면서 계약해지와 신규계약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해피플래너 B씨는 "웅진코웨이 매각이 중단되고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신규 고객 영업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코웨이 제품과 렌탈 가격이 비싼 편인데다 이번에 기업 이미지까지 악화되면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웅진코웨이 대리점인 렌탈숍에서도 고객들을 안심시키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광진구 C 대리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웅진홀딩스가 웅진코웨이의 지주회사이지만 이번 법정관리 신청은 별개의 것"이라며 "웅진코웨이는 곧 매각이 진행될 것이고 흑자를 내는 알짜기업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고객 붙잡기에 애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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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박혜정 기자 parky@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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