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제 30회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위한 연금증서 수여식이 성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5일 오전 11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양학선(체조), 김현우(레슬링), 김재범(유도) 등 런던올림픽 입상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용환 차관은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마음 졸이면서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더 나은 경기력으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정택 이사장은 "런던올림픽의 영웅들이 모인 이 순간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자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종합 5위의 쾌거를 통해 한국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스포츠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체조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양학선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대회를 통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남자 유도 90㎏급 금메달을 획득한 송대남은 "올림픽을 준비하고 시합을 치르면서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진심으로 행복했다"라며 "선수로는 더 이상 뛸 수 없지만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뜻 깊은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부대 행사로 신아람(펜싱), 조준호(유도), 기보배(양궁)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핸드 프린팅이 마련됐다. 이와 별도로 메달리스트 전원의 손 모양이 담긴 동판은 추후 올림픽공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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