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폭스TV는 경찰과 차량 절도 용의자의 추격전을 생중계하던 중 용의자가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그대로 방송했다.
이 생방송 진행자인 셔퍼드 스미스는 방송 진행 요원에게 "그만둬"라고 외쳤고, 방송은 상업광고로 넘어갔지만, 자살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여과없이 전달된 후였다.
스미스는 "방영되어서는 안 될 장면이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 추격전 생중계는 미국 TV의 주요 프로그램 장르 중 하나로, 자극적인 추격 장면은 인기를 끄는 동시에 선정성 때문에 끊임없이 비판을 받아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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