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연도별 신규 분양가와 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 비율을 살펴본 결과 2007년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129.1%, 2009년 120.6%, 2011년 116%로 떨어졌다. 2012년 9월 현재는 평균 115.9%였다.
노원구(129.8%), 강동구(111%), 마포구(101.4%) 등 3개 지역만 신규 분양가격이 5년 차 아파트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2007년 분양가 상한제 도입과 2009년에 보금자리주택 등이 공급된 영향이 컸다"면서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분양가가 전체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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