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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車 CEO들, 파리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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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오는 27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수장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유로존 위기의 여파로 침체에 빠진 유럽 자동차 시장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25일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해 김승탁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 임탁욱 현대차 유럽법인장,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이번 모터쇼를 참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맏형 현대차 보다 동생 기아차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신형 씨드 3도어 모델을 현대차 i30 3도어 해치백 모델과 함께 출품하고 7년만에 풀체인지 모델인 7인승 카렌스(현지명 론도)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에 비해 기아차가 출품할 차량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올들어 기아차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만큼 이형근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파리모터쇼 참관에 이어 유럽시장상황을 점검하고 현지딜러들과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GM은 팀리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비롯해 수전 도처티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총괄ㆍ마케팅 부사장, 에드웰번 GM 글로벌 디자인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팀리 사장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렉스'를 세계 최고로 공개하고 중형 쉐보레 말리부와 1400cc 올란도 가솔린 모델도 선보인다.
쌍용차는 이유일 사장이 참석해 전기차 콘셉트카 'e-XIV'를 최초로 선보이고 르노삼성은 카를로스 곤 회장 등 르노그룹 최고 경영진이 직접 행사장에 방문한다.

수입차 브랜드들의 본사 최고 경영진들도 줄줄이 파리모터쇼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크라이슬러 회장과 마이크 맨리 지프 회장이 브랜드 대표로 참석하고 메르세데스-벤츠 디터 체제 회장과 아우디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도 파리모터쇼 방문길에 오른다.

BMW는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수석디자이너와 M브랜드 총괄사장이 참석해 BMW 디자인의 미래와 고성능 모델 M브랜드에 대한 마케팅에 나선다. 독일 최대의 대중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빈터 콘 회장도 참석해 7세대 골프 론칭을 참관하고 2013년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골프 전기차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수입차 브랜드 한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행사인만큼 독일 브랜드와 프랑스 브랜드 최고 경영자들의 참석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극적일 전망"이라며 "유럽시장이 침체에 빠진만큼 소비 진작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파리모터쇼는 오는 27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열린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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