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비만 오면 물이 새는 학교가 전체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년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각급 학교 누수실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비 새는 초ㆍ중ㆍ고등학교는 모두 1181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학교 수 1만1599개교의 10.2%에 해당되는 수치다.

비새는 교실은 초등학교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 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616개교, 중학교 324개교, 고등학교 227개교, 기타 14곳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82곳, 전남 241곳, 서울 172곳, 경북 81곳, 충북ㆍ전북 77곳, 충남 70곳, 대구 38곳, 광주 31곳, 부산 25곳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국의 누수학교를 모두 보수하는 데 총 57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수십조원에 달하는 전체 초·중등 교육 예산에 비하면 큰 비중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누수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보수공사 없이 응급조치만 한 채 올여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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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교육청에 지원요청을 했더라도 추가예산을 배정받는데 보통 수개월씩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예산배정을 받았거나 자체예산으로 처리하더라도 업체 입찰 등 복잡한 행정절차 탓에 보수공사가 지연되는 곳도 많았다. 시도교육청에 소속된 시설관리사업소에서 긴급보수반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출동하더라도 응급조치를 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김 의원은 "비가 새는 등 교육시설로서 기본 여건도 갖추지 않은 학교가 너무 많은 상황"이라며 "보수비용이 전체 교육예산에 비해 크게 부담되는 수준도 아닌 만큼 시급히 하자시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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