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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앞 택시,버스 승하차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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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센트럴시티측과 협의해 택시, 버스 승하차대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센트럴시티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반포동 센트럴시티 호남선 앞 택시, 버스 승차대 설치공사를 마쳤다.

이로써 이 일대 고속버스터미널 백화점 호텔 지하상가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버스이용이 훨씬 편해지고 교통흐름도 크게 좋아지게 됐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6만명에 이르는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 앞은 서울의 관문, 대중교통 일번지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대중교통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특히 택시 버스 승하차 공간이 사유지(센트럴시티)여서 사실상 교통정책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였다.

호남선 앞도 택시승차장이 좁다보니 무분별하게 승차장으로 진입하는 택시와 버스정류장 앞에서 하차하는 택시들 때문에 교통정체가 극심했다.
버스 정류장은 지하철 환기구, 한전 분전함같은 시설물들과 정류장 주변에 정차하는 차량들 때문에 정류장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버스정류장 표지판 하나로는 버스정류장을 찾기도 힘들었다.
공사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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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차량과 사람이 집중되는 터미널 주변의 낙후된 교통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1단계로 2010년 센트럴시티 앞 택시 승차장 개선 공사(택시 정차 용량 증설 및 택시 통행체계 변경)를 일부 마쳤다.

이어 2단계로 소유자,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택시, 버스 승하차대 설치공사를 최종 마무리해 24일 준공식을 갖는다.

1단계 공사가 차량에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2단계 공사는 사람과 도시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대중교통 이용편의 뿐 아니라 도시의 랜드마크적 이미지도 고려한 것이다.

먼저 타고 내리는 사람들, 기다리는 사람들로 복잡한 정류장을 더 복잡하게 했던 한전 분전함과 버스표지판을 이전해 길이 60m의 승차대 공간을 확보하고 승차대 설치를 위한 보도채움공사를 진행했다.

승차대는 서울고속터미널이 서울시 대표 광역교통시설임을 감안해서 기존의 단일형 표준승차대를 활용하되, 신반포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 승차대와 경관 연속성,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 단일형 승차대 3개를 연결해 60m로 길게 제작, 설치했다.

특히 표준디자인이 다른 택시 승차대와 디자인을 통일시켜 신반포로 변 택시 승하차장과 하나의 연속된 구조물임을 강조했다.

승차대와 지하상가 출입구까지 햇빛과 비를 막아주는 케노피를 설치하고, 승차대 내부에는 온열벤치를 설치해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승차대 위에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 Building Integrated PV) 필름을 부착해 따로 전기를 끌어오지 않아도 경관조명, 승차대와 광고판 조명 전력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이 필름을 도로시설물에 적용한 것은 서초구가 처음이다.

버스 승차대 뒤쪽으로 별도의 택시하차 공간을 만들어 버스정류장 앞에서 하차하는 택시가 없도록 했다.

서초구는 센트럴시티 앞 택시, 버스 승차대 설치공사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호남선 일대 교통체증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호남선터미널 앞 승차대는 사유지에 위치한 특성으로 관계기관과 오랜 협의 끝에 이루어진 성과물인 만큼 앞으로 시민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하반기에 경부선 앞 승차대 공사가 완료되면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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