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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관 '서류전형' 없애고 '필기시험'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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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 산하 9개 단체 직원 채용에 필기시험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들 산하기관은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직원을 채용해왔다. 이러다보니 일부에서는 직원 채용을 놓고 뒷말이 무성했다. 경기도는 필기시험 도입이 효과가 클 경우 다른 산하단체로 이를 확대키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경기문화재단 이사회를 열고 충원계획 및 각종 임용시험의 실시 규정 개정 내용을 담은 인사운영규정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경기문화재단은 앞으로 직원을 채용할 경우 기존 서류전형과 면접이 아닌 필기시험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이 필기시험 의무화를 도입함에 따라 오는 20일 이사회를 앞두고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관광공사, 25일 예정된 한국도자재단을 비롯해 도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공공기관 9곳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필기시험 의무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필기시험을 생략하고 서류전형, 면접만으로 이뤄지는 현행 공공기관 직원채용 행태가 '공정한 기회 제공에 위배된다'는 판단에 따라 필기시험 의무화 규정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개정에 따라 경기문화재단 등 문화체육관광 산하기관에 취업하려면 공무원 채용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 중 2과목과 전공필수 과목을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직원 채용에 따른 공정성 시비, 특혜의혹 및 청탁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의무화하게 됐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은 응시자수 증가를 통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여 기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추진 성과에 공공기관 필기시험 의무화 방안을 다른 공공기관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22개 공공기관이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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