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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효과'.. 갈치, 대형마트 생선 매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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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갈치가 15개월만에 고등어를 제치고 대형마트 생선 매출 1위로 올라섰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갈치 생산량이 늘었다. 갈치 주산지인 제주 연안 수온이 떨어지면서 갈치 어획량이 늘어났고, 갈치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제주도의 한림, 성산포, 제주, 모슬포, 서귀포 수협 등에서 거래되는 갈치양은 지난달 하루 평균 20~30t 수준이었지만 9월 들어 하루 평균 거래량이 70~80t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 일평균 66t에 비해 10~20% 가량 증가한 것.

생산량이 늘면서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약 10% 떨어졌고, 전달에 비해서도 5% 가량 내렸다. 또 롯데마트 판매가격도 작년 240g, 1마리에 4500원에서 4000원으로 하락했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갈치를 찾는 손길이 늘었고, 갈치 매출은 롯데마트 생선 매출에서 고등어를 제치고 1위로 올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13일까지 고등어와 갈치 매출을 비교한 결과 50.3 대 49.7로 갈치가 앞섰다. 2010년 이후 약 15개월 만에 생선 매출 왕좌에 다시 오른 것.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태풍이 지나간 후 제주 지역의 갈치 어획량이 늘어 9월에는 작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장에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다만 최근 갈치 어획량 증가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 지속될지는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고, 또 다른 태풍 '산바'도 다가오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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