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2011년도 제품에 의한 소비자 노출 평가연구'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노출평가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소비자제품의 과학적 관리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 2008년에는 전 연령이 사용하는 14개 제품 대상으로 실시됐고 올해는 20~50세 남녀가 공용으로 쓰는 20개 제품이 대상이 됐다.
과학원 측은 "지금까지 조사한 제품들 중 그림물감 등 7개 제품의 화학성분 노출량을 시범적으로 조사한 결과 일일 허용수준을 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시범조사 대상과 물질은 그림물감(납), 색연필(카드뮴), 지우개(바륨), 사인펜·클리어파일(포름알데히드) 등이었다.
환경부와 과학원은 소비자제품 노출량 평가기술을 제정중인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의 화학물질위해성평가에 적용해 화학물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