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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式 염정판공실 첫 도입.."왕양 광둥 서기의 새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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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朱海)시 헝친신구(橫琴新區)에 홍콩의 반부패기구 염정공서(廉政公署)를 본뜬 염정판공실(廉政辦公室) 8일 설치됐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홍콩의 염정공서는 반부패 수사기구로, 홍콩 특별 행정구의 최고 수뇌부인 행장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독립적인 수사 기구다.
이번에 광둥에 새로 도입된 염정판공실은 기율검사위원회, 검찰, 감사원 등의 각종 반부패 조직을 한 곳에 통합해 공직자 감시, 부정부패 신고 접수 등 부패척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염정판공실 설치가 주목을 끄는 것은 왕양(汪洋) 광동성 서기의 새로운 실험이기 때문이다. 왕 서기는 중국공산당 정치국 차기 상무위원 진입이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번 광둥성에서의 염정판공실이 성과를 낼 경우,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왕 서기는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기업과 개인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광동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홍콩과학기술대학의 딩쉐량(丁學良) 교수는 "광동 일대의 개혁 움직임에 관련해 그가 없었다면 개혁정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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