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달라졌다. 전 세계에 한국 문화 열풍이 거세다. 또 한 번 전 세계가 '문화강국 코리아'에 주목했다.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장' 수상. 개인의 영광을 넘어 '코리아의 존재감'을 보여준 쾌거다. 황금사자상 수상은 '문화 소국(小國)' 코리아가 세계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위치에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류열풍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일본과 동남아를 시작으로 퍼져나간 한류열풍이 정치와 사회 이슈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아시아지역에 국한돼 있던 한류열풍이 최근 K-POP으로 유럽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일이다.
문화라면 자존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유럽에서도 K-POP은 이제 변방문화가 아니다. 여기에 최근 세계가 주목한 '강남스타일'도 눈여겨볼 점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 1억 조회 돌파는 물론 미국의 대중인기스포츠에서 승리 세리모니로 애용돼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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