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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회사 당기순이익 큰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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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사 순이익 542억원..수탁고는 1.7% 감소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부동산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신탁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금 유입과 포트폴리오의 시가가 반영된 수탁고는 감소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7%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사별로 영업비용이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토지신탁 사업장의 사업성 개선에 따라 대출 관련 평가·처분손실(118억원)과 차입금 및 이자비용(74억원)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9%(212억원)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138억원)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각사별로는 한국토지의 당기순이익이 24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B부동산이 11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람코자산은 2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수탁고는 14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보다 1.7% 감소했다. 토지신탁은 소폭 증가한 반면, 관리·처분·담보신탁은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KB부동산신탁의 수탁고가 20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다올신탁이 19조8000억원, 대한토지신탁이 17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 확대로 자기자본이 증가하면서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 이들 회사의 올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1조534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2%(473억원)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770.1%로 전년말(738.4%) 대비 31.7%p 상승했다.

회사별로는 생보부동산신탁이 1339%로 가장 높고 국제신탁이 502%로 최저를 보였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적기시정조치 기준(150%)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이들 11개사는 자본시장법에서 요구하는 최저자기자본 유지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신탁회사는 인가업무 단위별 최저자기자본의 10분의 7에 해당하는 70억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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